건축가의 상상력은 새로운 공간이나 건축물을 만들어 내고 사람들은 여기에 적응합니다. 적응한다는 말은 순응하고 동화된다는 뜻도 되지만, 포기하고 굴복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전원에 지은 멋진 집인데
조선일보에 난 기사를 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예컨대 이런 일들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곡되고, 편향된 고집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중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일관되지 못하고, 이랬다저랬다 한다.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일들이 생긴다.
-재물이 흩어진다.
-건강이 나빠진다. 특히 호흡기 계통
-보이는 기회는 많지만 정작 찾아오는 기회는 아주 적다.
-축 쳐져서 드러누워 있게된다.
-행동이 느려지고 수동적이 된다.
-고함을 지르고 신경질이 많아진다.
-의사가 단절되고 불화가 생긴다. 

바람이 사방으로 드나들고
그러면서 정작 바람길을 막고
땅을 밟지 않으니 자신감과 신중함도 없고
창문은 있지만 길고 좁은 복도가 있으니, 좋은 기운이 들지도
않고 통 모이지도 않고
한쪽이 너무 길어서 빈상이 되고...

파격이나 변화는
우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면서 시도해야 합니다.
해운대의 일부 고급아파트 고층은 땅이 하나도 안보이고 바다만 보입니다.
굳이 돈을 주고 이런 곳을 선택하는 이유는 도무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운명 때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