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다스리고 물을 얻는다!”
풍수의 기본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에서 바람을 잘 다스리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아니 우선 실내에서 바람의 의미조차 제대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바람은 곧게 불어나가고, 길이 열려있지 않으면 곧바로 정체됩니다.
바로 유실되거나 정체되거나...휑하거나 답답하거나..

때문에 바람이 불어나가는 통로는 열어두되
곧바로 유실되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왼쪽이 가난한 배치입니다.
미국 풍수책에 있는 내용인데
그대로 옮기면 'Poor arrangement'
한마디로 좋지 않은 배치라는 뜻입니다. 

사실 문이 저렇게 가운데 달려있는 경우도 드문데,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자주 저런 상황이 보입니다.
문은 귀퉁이 쪽에 달리는게 보통입니다. 물론 공간이 아주 넓으면
가운데 있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곧바로 바람이 들이치고, 그 앞에 책상이 있고, 그 뒤에 기가 빠져나가는 창문이 있다.
들어오는 사람도, 앉아있는 사람도 버겁고 답답합니다.
옆의 개선된 상황은 책상에 그대로 부딪히는 바람길이 열려있습니다.
또 바람의 속도조절을 위해 커튼을 달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책상이 반대편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미닫이문으로 바꾸는 것이 더 좋습니다.
고객님들께서는 문이 열리는 방향에서 주(主)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더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곳이 “바람이 기분 좋게 머물다가 움직이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를 찾고, 또 차지해야 더 건강하고 돈도 많이 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