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지 못하고 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기운을 역마살(驛馬煞)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업에 성공하려면 세계 여기저기를 많이 돌아다니는 기운도 필요합니다. 현대에는 역마살이 액운이 아닙니다.

풍수에서
좋은 자리를 찾고, 있는 곳의 균형을 잡는 도구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는 경계해야할 미신이 반드시 있습니다.

옛날에는 특정 방위로 이사나 여행, 집수리까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런 요소들은 미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2일 동쪽
3,4일 남쪽
5,6일 서쪽
7,8일은 북쪽에 손해를 입히는 기운이 있다.
그러니 이 날짜를 피하거나
끝자리가 9,10일인 손없는 날(손해를 입히는 귀신이 하늘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는 날)
이사를 하라고 했지만
여기에 연운(年運)까지 확장하는 건 황당한 발상입니다.

아무 걱정 마시고 이사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100보만 넘어가면 이사방위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멀리 가더라도 전에 살던 집을 자주 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특정 기운이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가슴 아프게 그리운 사람이나 그리운 일들이,
또, 맘 아팠던 일들이 자꾸 떠올라 마음을 다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