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이 청각과 후각보다 우선입니다.
눈과 코를 가리고 양파를 사과라고 먹이면 사과의 달콤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시각과, 경험과, 기억으로, 사물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요즘은 색깔과 편안함, 색깔과 매출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풍수는 사물이 가지는 고유의 에너지를 고유의 색깔로 나타낸다고 합니다.
풍수의 색상론과, 일반적인 색상론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고깃집은
파란색은 피하고
초록,연두,갈색 정도를 잘 섞어서 쓰면 어떨까요?
물론 전체를 같은 색깔로 칠하면 안됩니다.

제 생각에는
따뜻한 느낌의 아이보리를 전체의 기본 색으로 정해서 벽이나 천장을 칠하고,
바닥과 가구는 갈색,
그리고 벽에 들어가는 메뉴나 가게 CI는 좀 따뜻하게 배색한 초록색이,
어떨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세가지 이상의 배색은 좋지 않습니다. 

아니면 빨간색 계통의 메뉴나 CI도 좋은데, 이때 원색의 빨간색은 약간 싼티가
나니까 약간 짙은 빨간색이 더 어울릴듯합니다.

만약 횟집을 한다면
초록과 빨간 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색 계통은 음식을 가열시키는 나무의 기운을 가져서 횟집에는
좋지 않습니다. 당연히 빨간색도 피해야 합니다.

풍수나 일반적인 색상학에 보면 다양한 이론이 있습니다.
실내의 구조도 중요하고, 색깔과 소재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입니다.
잘 되는 가게는 보통 다 맛있다고 평가를 하고,
망하는 가게는 주인만 맛있다고 합니다.
조금 비싸도 맛있으면 손님이 꾸준히 옵니다.

여러 가지를 잘 헤아려서 좋은 식당을 만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