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의 있게 그리신 도면인데
형태를 자세히 알기가 좀 어렵습니다.

사실 ‘Skip Floor House’는 풍수적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은 구조입니다.
지나치게 동선(통로)이 강조되고 각실이 노출되어서 항상 바쁘고, 또 안정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반면 이런 형태도 유행이라 생겨난 이유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1층 도면에서
최초로 출입하는 통로가 지하주차장에서 시작한다는 것.
현관문에서 큰 식탁과 주방을 먼저 본다는 것.
크기가 다른 계단이 딱 붙어있는 형상→이것은 크기가 다른 문이 나란히
있는 것과 같음.

2층 도면에서
책상과 침대배치가 잘못되었음.
한 방에 창문이 양쪽 벽으로 있음...

글쎄요
전체적으로 보완할 점이 제법 보입니다.
예컨대 어두운 주차장으로 현관문이 나 있다면
그 주변이 충분히 밝고, 발 디딜 곳도 넉넉해야 하는데
‘Skip Floor House’는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인색한 상황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창문이 너무 많으면 가구배치도 어렵고 안정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기가 머물지 못하고 너무 쉽게 빠져나가거든요.

특히 풍수는 단차가 없는 평평한 바닥을 요구하는데 반층씩 나누어진
스킵플로어하우스는 많은 생활의 기복과 돌발적인 상황을 예고하기도 합니다.

풍수와는 다른 부분이 꽤 많은 형태라
둘을 보태려면 꽤 많은 현명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좀 더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