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상담게시판

 
작성일 : 16-09-06 12:59
공망자리
 글쓴이 : 정동근
조회 : 649  

안녕하세요!

1.'공망'이라는 것은 사주명리에서 따지는 것인데, 사주명리에서도 공망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망자리' 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2.'삼재'라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생년(태어난 해)을 기준으로 논하는 것인데, 이 역시 근거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국에 같은 띠가 얼마가 많겠습니까? 그것도 12년을 주기로 해서 같은 띠가 계속 만들어지는데, 이런 엉터리 속설이 한국에서 횡횡하는 자체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12운성, 삼합의 이론 등을 통해서 단순하게 만들어진 이런 편법에 휘둘리면 안 됩니다.

3.나이별 이사 방위라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이사 가려는 곳이 풍수적으로나, 현실적(교통,교육,편의,문화..)으로 좋은 곳이면 됩니다. 그러나 전에 살던 집을 자주 보게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4.부적은 의미가 있는 것인데, 다만 만드는 사람의 정성, 氣에 따라서 그 효험(?)이 달라지게 됩니다. 원하는 사람이 직접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치 않는 것을 고려하길 바랍니다. 신중을 기해서 만들어져야 하는 것으로서, 경우에 따라서는 제작자의 氣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역학에서도 정교한 원리를 바탕으로 한 구체성이 중요합니다. 일종의 경계 차원에서 만들어진'삼재'같은 허망한 이론은 이제 잘못되어서 한국의 많은 사람들을 협박하는 핑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학창시절 같은 반 친구들이 올해는 전부 다 삼재다~ 이런 얘기를 한다면, 그게 믿어지십니까?

인생은 이런 복잡하고 조잡한 공식에 따라 움직이지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접근하고, 짜임새 있는(균형 있고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어서
열심히 노력하면 각자의 행복을 얻게 됩니다.


꿈꾸는 정원 16-09-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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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생님이시네요 명쾌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혹 명리학에 따른 사주팔자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정동근 16-09-09 18:18
답변  
사주명리학은 분명 사람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선행을 베풀어서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온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나무를 보고, 숲도 볼 줄 알아도
그 나무가 연필이 되어 내 책상위로 올지
장작으로 땔감이 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정동근 16-09-09 18:24
답변  
다소 안 좋은 운명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선행을 베풀어서 좋은 업을 차곡차곡 쌓으면
나쁜 업과 불행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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