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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0-31 09:57
“풍수에서는 노란색이 富를 불러” 거실은 커튼부터 소파까지 온통 ‘옐로’
 글쓴이 : 정동근 (210.♡.112.196)
조회 : 4,462  
아래 글은 풍수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대사부인의 이야기입니다. 가끔씩 방송출연도 하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조화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풍수의 기본에 충실한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너무 신비주의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대게 서양사람들이 풍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풍수가 세상의 모든 고민을 다 해결해 주는 ‘전지전능의 마법’으로 비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직까지는 규명이 어렵지만 ‘충분히 납득 가능하고 실체가 있는 과학’으로 보는 것입니다.

한국적 풍수는 주로 현관과 출입문의 방위를 논하지만, 서양풍수는 현관주변의 다양한 요소(문의 크기, 도로의 폭.경사, 현관의 밝기....)들도 같이 따집니다. 아마도 이 분은 동양적 풍수이론을 깊이는 모르고, 또 그 때문에 더욱 더 신비주의에 더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양풍수를, 서양풍수전문가들은 동양적 이론을 더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풍수에서는 노란색이 富를 불러” 거실은 커튼부터 소파까지 온통 ‘옐로’

프랑스대사 부인이 말하는 풍수 인테리어
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2004.10.19

풍수(風水)를 집안에서도 적용하는 풍수 인테리어가 요즘 세계적 바람이다.
바람과 물은 바로 자연의 섭리.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지고, 바람이 통하듯 기(氣) 흐름이 원활한 풍수 인테리어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서구에서 먼저 받아들여 실용화했다.


햇살이 드는 창을 가리거나 바람 통하는 길을 가구로 차단하는 일이 없도록 자연의 흐름을 최대한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 한창 자랄 나이의 어린 자녀가 뛰노는 공간과 부부의 휴식이 이뤄지는 내밀한 공간의 인테리어가 당연히 달라야 하는 것처럼 풍수 인테리어는 인간의 기본적 신체 욕구·사회 욕구를 소화하며 이뤄진다.

크리스틴 데스쿠엣(39) 주한 프랑스대사 부인은 한국의 풍수지리에 매료된 풍수 전문가다. 올해 초 풍수 인테리어 책(영문)을 펴냈던 그가 이번에 동·서양 인테리어 요소를 풍수와 접목시켜 ‘프랑스대사 부인에게 배우는 리빙 인테리어’(영진미디어)를 펴냈다.


“풍수 인테리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집의 흉한 기운은 가리고 길한 부분을 돋워주는 것이 풍수를 살린 인테리어의 기본이지요.” 이 책에서 그는 자기 손으로 꾸민 서울 충정로 프랑스 대사관저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2층으로 구성된 프랑스 대사관저에는 프랑수아 데스쿠엣(49) 대사와 크리스틴 부부, 다섯 살·세 살 남매가 함께 살고 있다. 거실과 접객실 등은 얼핏 보기엔 단순하고 빈 듯했다.


“자연스럽고 원시적이어서 텅 빈, 그래서 사색하기 좋은 공간을 사랑하는” 대사 취향 때문이란다. 동·서양 앤티크 가구들이 우아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경도 눈길을 끌었다. 18세기 프랑스식 바로크 가구들은 대사관저에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고, 그 사이사이를 장식한 서랍장·약장·나침반 등 한국 고가구와 소품들은 그가 인사동·이태원·황학동을 구경하며 수집한 것들이다.


그가 풍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색깔이다. 거실 옆에 따로 꾸민 ‘옐로 룸’이 한 예다. 이 방은 커튼부터 소파 천까지 온통 노란 색이다.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는 방이에요. 따뜻한 색깔은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주고 특히 풍수에서는 노란 색이 부(富)를 부른다고 해서 응용해봤습니다.” 아이방은 분홍, 연두색, 하늘색 등 부드럽고 가벼운 색깔로 아이들 기운을 북돋워준다.


데스쿠엣씨는 이 같은 풍수 인테리어가 웰빙(well-being)과 직결된다고 믿는다. “대사관저를 풍수지리에 맞게 꾸민 뒤로는 아침에 일어나 명상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들의 기운을 느낄 수가 있지요.” 그는 또 인테리어 디자인에 정해진 룰은 없지만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능, 조화, 분위기, 이 세 가지 조건을 항상 염두에 두면 돼요. 아무리 예쁘고 값진 가구라도 생활하는 데 거치적거린다면 나쁜 인테리어죠. 저는 그래서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종이로 모형을 만들어 레이아웃을 짜가며 정한답니다.”그리스인으로 선박업을 하는 부모 때문에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데스쿠엣씨는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했다. 한국의 풍수지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01년 남편이 주한 프랑스대사로 발령받아 서울로 오고 나서다. “경복궁, 비원 등 한국 전통 건축의 중심엔 항상 풍수사상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신비로웠어요. 태양과 강, 산의 위치에 따라 집의 위치가 달라진다니 정말 재미있잖아요? 못을 사용하지 않는 나무 이음새며 감각적인 창의 배치와 비율에도 감탄했습니다.”


집안 氣 살리는 인테리어 요령

■사진

거실에는 가족 사진을 걸어둔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집에 들어오면 처음 접하는 곳이 거실이고, 그곳에 가족 사진을 걸어두면 집안에 돈독한 가족애의 기운이 가득해진다. 아이방에도 가족 사진이 필수.


■물

아이가 있는 집안에는 곳곳에 물을 놓아두면 생명의 기운이 충만해진다. 콘솔이나 식탁 위에 물이 담긴 도자기를 올려두거나 마당 곳곳에 물받이를 놓아둬도 좋다.


■꽃과 화분

창턱이나 거실 구석, 복도 등에 작은 화분을 놓는 것도 기를 북돋운다. 식탁 위에 꽃을 꽂아두는 것 역시 테이블 세팅 이상으로 보는 이의 심신을 즐겁게 한다. 종류와 크기가 다른 꽃들을 색상을 같이해서 한덩어리로 꽂으면 자연스럽고 풍만한 프랑스식 꽃꽂이가 된다.


■거울

좁은 복도나 화장실 입구처럼 어두운 곳은 두 개의 거울을 양 옆에 걸어 안 좋은 음기를 없앤다. 현관에 걸어두는 거울은 출입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바로 하는 기능이 있다. 단 화려한 대형 거울은 좋지 않다. 기를 탕진하게 하거나 기의 흐름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소파와 의자

가능한한 현관을 등지도록 배치한다. 출입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앉는 건 몸의 기가 새나갈 수 있어 좋지 않다.




정동근
노란색은 오행(五行)의 토(土)로서 금(金-재물을 상징하기도 함)을 생해줍니다. 즉, 땅속에서 금속을 캔다는 소리입니다.
그렇지만 토의 기운이 과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소파가 현관을 등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기가 들어오는 통로인 현관을 바로 앞에서 똑바로 보는 것을 좋지 않지만, 현관 정면을 피한자리에서 현관 쪽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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