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흥망은 CEO와 관리자들의 위치에 달려있습니다.
출입이 용이한 제일 안쪽이 권위와 업무효율을 가지는 자리인데,
이것은 방위와 관계있는 일이 아닙니다. 입구에서부터 어떻게 통로를
만들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미국이나 영국의 풍수는 입구를 기준으로 팔괘를 적용하는
흑모파 풍수(BTB)가 대세입니다. 풍수로 건물을 설계할 때나 동양적인
문화를 이해 할 때도 BTB가 기준이 됩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동서사택론과 BTB를 비교하면 같은 장소가 손괘(巽卦)도 되고,
간괘(艮卦)가 되기도 하니 그 차이가 많습니다.
“안방은 입구에서 제일 먼 안쪽에 있어야 조용하고, 편안하고,
가장의 권위도 더 세다. 여기에는 안방까지의 통로가 좁거나 미로식으로
복잡하면 기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방식이 BTB라고 보면 됩니다.
한편으로 오직 나침반 방위에 따라
건물형태, 주변도로, 이웃건물의 배치 등을 무시한 체
기계적으로 각 실을 나누는 것이 한국식 풍수입니다.
사실 이렇게는 짜임새 있는 공간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풍수로 사무실을 설계한다는 것은
방위풍수와 BTB의 장단점 이해,
건축과 인테리어의 지식,
색상과 건축소재의 이해...
공간을 읽을 수 있는 지혜로운 눈,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DIRECTOR ROOM
직사각형 평면에 문 반대편 안쪽에 책상을 배치했습니다.
회의실
적당한 크기에 바퀴가 달린 의자가 좋습니다.
크고 둔한 의자는 순발력이 떨어지고 고루한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중심이 높고 쓰러지기 쉬운 화분보다는 낮고 안정감 있는 소품이 좋습니다.
난(蘭)은 좀 더 안쪽으로, 손이나 발에 걸리지 않는 느낌이 들도록.
LIBRARY
<서울 중구 순화동 AIA타워 소재 사무실>
2016년 1월 계약부터 3월말 입주까지 3개월이 걸렸습니다.
먼저 고객이 고른 사무실 중에서 풍수가 제일 좋은 곳을 선택하고,
현장의 풍수검토→설계→고객의견 반영→풍수검토.설계수정,
이런 과정들을 수차례 반복한 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풍수제안 외에
빠져나간 자리 채우기
돈과 사업의 기회를 끊임없이 불러들이는 전면부와 출입문
고객의 신뢰와 지속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소품과 그 배치방법
정문과 후문의 주변상황...등
여러 가지도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풍수가 좋은 곳은 편하고 생기가 넘칩니다.
어수선하고 짜임새가 없는데 풍수적인 방위가 맞다고 해서
풍수가 좋을 리는 없습니다. 풍수를 적용한 건축과 인테리어는 반드시
훌륭한 설계자가 필요합니다. 풍수의 실용적이고 신비스러운 요소들도
결국 설계자에 의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잔소리를 들어가며 훌륭히 작업을 마친
DF design 신희원부장과 시공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휴게실 수족관
이 빌딩 옆에는 철길과 통행량이 많은 지하도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유망한 기업이나 사업을 발굴해서 자금을 투자하는
자산운용사입니다.
*내부 일부만 올립니다.
작성일 : 16-04-03 12:44
조회 : 1,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