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례

 

작성일 : 06-03-18 13:18
장한평 ‘창성 카 오디오’
 글쓴이 : 관리자 (59.♡.151.216)
조회 : 6,325  



주 접근로에서 볼 때 가게전면을 가리는 거추장스러운 구조물을 철거하는 모습.
가게의 얼굴이 환해야 기가 잘 유입된다.


출입문부근에서 발 딛는 곳이 넉넉하게 해야 돈과 손님이 잘 찾아온다. 계단을 신설하여 입구에서부터 손님을 편안하게 한다.


비교적 높은 천장고를 활용하여 실내에 밝은 태양을 끌어 들였다. 원형의 우물천장은 실내의 모서리에서 발생하는 불협화음과 기의 충돌을 소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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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평 중고차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도로에 즐비한 호객꾼들 때문에 처음부터 잔뜩 긴장하게 된다. 풍수적으로 좋은 가게는 ‘상품공간’ ‘점원공간’ ‘고객공간’이 서로의 영역을 가지면서 조화롭게 어울려야 한다. 백화점 매장에서 직원이 경직된 자세로 출입문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으면, 그 직원의 기가 지나치게 커져서 손님이 쉽게 가게에 들어오지 못하게 된다.

장한평 중고차시장 호객꾼들은 마치 전장에서 병사들이 진을 치고 적을 기다리는 듯 손님을 압박하고 있다. 수요자와 가장 근접하고, 사통팔달의 요지에 위치한 장한평을 이 호객꾼들이 망치고 있는 것이다.

각설하고, 이 매장은 풍수매니아인 점주의 특별한 요청에 의하여 설계되었다.
가게는 정서향으로 도로와 나란하고, 전면에는 넓은 여유공간이 있어 기본적인 생김새가 재물이 넉넉한 부자의 상을 하고 있다.

출입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에 주인과 경리자리를 배치하였다. 안방의 침대가 방문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건강과 재물이 방문으로 쉽게 빠져 나가게 된다. 주인은 가게에서 가장 힘이 있는 자리에 위치해야 한다. 힘과 권위는 출입문에서 멀어질수록 강해진다.

작업동선을 짧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하여 카운터의 앞 선과 창고의 선을 나란히 일치시켰다. 이는 모서리가 없는 ‘ZEN(禪) STYLE'의 기법을 적용한 사례다. 천장에는 마치 태양을 연상시키는 둥근 간접천장을 연출하였다. 넉넉한 천장고 때문에 간접천장을 깊게 팔수 있었고, 이런 형상은 부드러운 기를 발산하여 직원과 고객들에게 여유와 안정을 주게 된다.

이 매장은 저렴한 공사비용으로 풍수인테리어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설계/시공  태홍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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