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1-01-03 20:49
서로 싸우는 건물의 완공 후
 글쓴이 : 정동근 (14.♡.152.238)
조회 : 2,015  

풍수에서 기(氣)는 물과 바람처럼 부드럽고 긍정적으로 흘러야합니다.
도시의 건축물에서 기는 ‘건축물의 형태’와 ‘대지(垈地)의 특별한 세부사항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물과 그곳에 살고 있는 거주자, 방문자들이 서로 어울려서 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는 끊임없이 사람들의 에너지,행동에 작용하고 사업의 성공과
실패 등 운명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칩니다.

'Photo fengshui' 62번 서로 싸우는 건물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날카로운 모서리를 등 뒤로 맞고 있으니
처음부터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굳이 풍수를 논하지 않더라도
햇빛은 가려지고 바람은 높은 두 건물 사이로 거세게 불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공격당하는 건물의 거주자들은 늘상 불안하고 위태로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마도 새로 짓는 건물의 설계자가 꽤 많은 고민을 했나봅니다.
뒤에 조명을 재미있게 넣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날카로운 모서리의 기운이
약간은 부드럽게 바뀝니다. 이왕이면 사각형이 아닌 원형이면 더 좋았을 텐데
누군지 몰라도 이런 발상을 한 설계자의 빛나는 아이디어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