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넓던 좁던 사람은 눈으로 그 크기(영역)를 가늠하고
공간의 모양, 문의 크기,위치,창문 등에 따라 안정감을 느낍니다.

양재동에 있는 이마트는 엄청나게 넓지만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푸드코트도 한산한 편입니다.
가운데 에스컬레이트가 있고, 사방이 통로형태로
뻥 뚫려있어 산만하고 안정감이 없습니다.

물론 음식점은 맛있고 친절하면 손님이 많지만 이렇게 산만한 공간으로는 손님이 잘
오지 않습니다. 특히 공간의 정중앙부근에 계단이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용산에 있는 이마트 푸드코트는 이와는 대조적입니다.
여기는 한쪽만 통로로 개방되어있고, 적당한 직사각형에 안정감이 있습니다.
뻥 뚫린 바람길을 비켜나 있으니 좋은 기운이 머물러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혹시 두 곳을 가실 기회가 있으면 그 차이를 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