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1-08-25 16:36
풍수로 보는 유럽여행
 글쓴이 : 정동근 (14.♡.141.252)
조회 : 2,043  

제목이 거창하네요!
이번 휴가 때 유럽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여행 있지요? 여러 일행들이랑 관광버스 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행군하는 한국전통의 그런 여행말입니다^^
그래도 얘들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큰 맘먹었습니다.

저한테는 주로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이 많은데.. 자연이나 도시의 건축물들을 제 나름의 시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좀 천천히 올릴테니 구경해보세요!

첫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
독일 어느 한적한 마을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그대로 참 소박합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화장실 맞은 편에 큰 장롱이 있습니다.
장롱의 큰 모서리가 입구를 쪼개듯이 응시하니 편치가 않습니다.
아마 이 호텔은 풍수를 잘 모르나 봅니다.


화장실인데 베이지색 타일과 불빛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좁은 객실에 맞는 규모입니다. 작은 평수의 화장실은
밝은 색 타일이 좋습니다. 어둡고 습한 화장실은 탁한 기가 정체됩니다.


변기가 물통이 안보입니다. 레버는 누르는 방식으로 벽에 매입되어 있네요.


천장고는 우리나라의 아파트보다는 높은 2800정도.
천장의 몰딩이 큰데 잘 어울립니다.
벽은 도배지 없이 그냥 수성페인트로 칠해져 있습니다.
침대헤드 뒷벽은 옅은 노란색, 나머지는 화이트입니다.
본타일을 뿌린 것처럼 약간의 요철면 위에 부드러운 수성페인트
참 포근합니다.


다 오래된 가구들인데, 20년은 족히 된 것 같은 라디오입니다.
이 머리장은 침대 매트보다 높지 않아서 사람을 압박하지 않습니다.
누울 때 침대측면이 침대매트보다 높아져서 사람이 갖혀있는 느낌입니다.
입구의 장롱과 이 침대는 좋지않습니다.



낡고 오래되었다고 쓸모없지는 않지만
가끔은 불편하기도 합니다. 옷장열쇄가 아주 구닥다리지만
아직도 튼튼해 보입니다.
하드웨어의 명품 헤펠레도 독일산입니다.
문짝도 문틀과 홈으로 맞닿습니다. 밀폐성은 아주 좋아보입니다.


계단 폭은 넓고, 높이도 적당합니다.
벽에 걸린 그림의 높이도 아주 낮아서 편안합니다.
마치 인테리어잡지에 나오는 멋진 전경같아 보입니다.


창문밖 외부 전경입니다.
사람소리도, 차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아주 고요합니다.
이상하게도 이 마을은 사람도 차도 아주 뜸하게 다닙니다.

사진 아래 쪽에 물이 비치는데 이웃집 지붕입니다.
창고지붕같기도 하고요.. 지붕 전체에 이런 식으로 물이 고인 화단을 만들면
골치아픈 일들이 늘상 생기게 되고, 건강도 나빠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덩쿨식물이나, 열매가 부분적으로 열리는 정도는 아주 좋습니다.

나무가 많은 숲속의 마을입니다.
나무는 집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나무가지가 창문이나 입구를 가리면 사업도 어렵고
건강도 나빠집니다. 너무 큰 나무가 집과 인접하면 사람의 기운을 빼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