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1-04-18 16:01
생기가 가득한 관악산 등산로!
 글쓴이 : 정동근 (14.♡.152.240)
조회 : 1,883  

산정산에 이렇게 평평하고 넓은 길은 어딜가도 좀처럼 보기 드뭅니다.
이 길만 걸으면 20분정도 걸립니다.
너무 길지 않아서 여운이 남는, 그래서 더 소중한...
서울대 고시촌에서 등산로를 따라 1시간30분 정도 올라오면 정상부근에
이 길이 있으니 왕복으로 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숲이 우거져서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습기가 많은 길은 오히려 좋지가 않습니다.
적당히 넓고 완만하며 편안한 흙길이 최고입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은 하늘이 열려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바로 숲이 옆에 있는...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세요!
뭐랄까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등산객들이 밟고 다니는 땅을 자세히 보세요!
참으로 놀랍습니다.
땅의 에너지가 넘치는게 눈에 보일정도 입니다.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걸어보세요!
뭔가 막힌 일들이 뻥 뚫리고 행운이 찾아올겁니다.
가치를 알아야 비로소 소통이 됩니다.


오른편 아래로는 완만한 경사길이 쭈욱 뻗어있습니다.
안양시가 훤히 보입니다.


관악산 칼바위를 지나면서 부터 파란색 만큼의 길입니다.
특히 불과 흙의 기운이 필요한 분은
꼭 가보세요!

등을 꼿꼿이 펴고 하늘을 보면서
두팔을 쭉 뻗고 공기를 폐부로 쑤욱 빨아 들이면서 걸어보세요!
뭔가 전환점이 될만한 에너지가 온몸으로 들어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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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을 언제 제대로 걸어봤는지 기억이 나시나요?

온화하고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는
태양은 밝게 빛나고
물은 맑고
나무는 푸르고 무성한
이런 자연 속의 길
  
이런 길을 걸으면 자연의 충만한 에너지를 얻어서
몸과 마음이 정돈되고 기력이 회복됩니다.
스페인에 있는 순례자의 길
제주도 올레길
그리고 여기 관악산 정상에 난 길-K78~K80에 이르는 길-
물론 순례자의 길이나 올레길은 가본 적이 없어서 비교가 어렵지만
이 길을 걸으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산정상은 땅의 힘이 솟구치는 정점입니다.
보통 산의 토양은 바위가 부서져서 희뿌연 색이 많은데
이 부근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기(地氣)가 충만한 검붉은 색을 띠고
그리고 찰지다는 느낌이 드는..
누가 일부러 객토를 했을리는 더군다나 없고
산정산 부근이 다른 산처럼 좁지도 않고
어찌 이런 길이 있는지 참 놀랍습니다.

땅은 사람의 마음을 어질게 하고 포용력과 정직함을 줍니다.
나무가 주는 인자함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땅의 기운이 부족하면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고 진실되지 못하고,
땅의 속성이 너무 강하면 쉽게 속내를 드러내며 자기희생을 자처합니다.
아울러 결단성이 없고 우물쭈물합니다. 동정심도 도를 넘쳐 거액의 돈을 쉽게
기부하기도 합니다.

적당하면 신뢰성과 충실함이 있고 남과 같이 이익을 공유합니다.
믿음직하고 공정하여 우두머리 노릇을 곧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