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3-10-21 23:55
서울강남 관세청 사거리
 글쓴이 : 정동근 (112.♡.234.103)
조회 : 1,989  

요즘 병원은 점점 전문화·고급화되는 추세입니다.
강남 관세청사거리에 있는 산부인과 건물 앞인데,
언 듯 보면 세련된 카페나 커피전문점 같기도 합니다.

현관문 앞에서 바람과 비를 피할 정도는 되고,
주변의 차도나 인도가 넉넉하니 사람과 돈이 모일장소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실내에(제한된 장소)가구나 초목이 너무 많으면 사람의 기운을 빼앗아가고
너무 적으면 사람의 기운마저 흩어진다고 합니다.

이 두 개의 원목벤치는 스쳐지나가는 기를 모아서 병원 안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편안함, 넉넉함, 신뢰감을 주어서 순산을 예고하기도 합니다.
막상 앉기는 어색하고 약간은 불편해도, 눈으로 보기에 이런 감정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 아주 훌륭한 풍수교정책입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커다란 원목통나무입니다.
실외라 칠을 해서 말리는 중인 것 같습니다.
원목은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소재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가보니
옆에 큰 꽃 화분을 두었습니다.
글쎄요..좋다가 만것 같기도 하고.. 배치는 간격이나 균형도 맞아서 서로 어울려야 합니다.
왜 그런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 맞은편에 새로 생긴 식당.
외관은 꽤 근사하고 음식도 맛있어 보입니다.

오래되고 낡아 보여도 가치가 있는 것이 입구의 적당한 곳에 있으면 좋습니다.
그런데 입구아래 돌로 된 장식물들은 균형도 맞지 않고 작고 초라한(물을 담는 그릇임에도 불구)느낌이 듭니다. 또 벽면 눈높이 부근의 돌출된 광고사인판은 손님을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돌려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크기나 형태, 높이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입구는 넓고 쾌적하며 손님을 적극적으로 환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이 약간 부족해도 “음식이 맛있고, 친절하고, 가격이 적당하면 손님이 많아집니다.” 물론 둘 다 좋으면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권력은 자리에서 나온다.”
가장 힘이 있고 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권력도 생기고, 돈도 생기고, 건강과 행운도
찾아옵니다. 관세청 사거리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건물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왜 이곳이 제일 좋은 곳인지는 와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기초공사중인데 어떤 형태의 건물이 들어설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대지가 그리 넓지 않아 조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