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3-08-05 16:45
일상속의 풍수이야기
 글쓴이 : 정동근 (14.♡.51.179)
조회 : 1,465  

용산역 앞
건물들이 철거된 빈 땅.
많은 사람들의 온갖 애환이 있는 곳입니다.


청룡과 백호를 좌우로 거느리고
멀리 남쪽의 주작을 굽어 살피는 주산인 북악을 보호하기위해
조선의 임금과 대신들은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세종,문종,선조는 북악의 돌이나 흙을 캐지 말라고 했고,
중종은 농작물의 경작도 금지시켰습니다.

사람이 산의 나무를 베고, 밭을 개간하고, 못을 만들거나 우물을 만드는 것도
산의 기운을 해치는 행위로 본 것인데, 이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현대의 관점으로
보면 과한 느낌도 듭니다.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유익하다면 자연을 잘 개발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겁고 육중한 건물들이 수 십 년간 머리 위를 짓누르고 있던 도심에 있는 대지의 지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매한 백성들이 만든 우물을 다시 메우고, 집을 허물고, 나무를 심고 잘 길러 북악의 지기를 다시 회복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방법들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또 도심의 대지라면 집을 허물자마자 바쁘게 다시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 건축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사람들이 만든 쓰레기(건축물 잔재, 깨진 병,플라스틱 등)는 말끔하게 치우고,
땅을 평평하게 메꿔서 물이 고이거나 썩지않게 하고,
자연스럽게 초목이 자라나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사진처럼 주변과 바람이 소통되지 않는 높은 담장을 만드는 것도 좋지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지기(地氣)를 회복하기위한 땅의 휴식입니다.

말은 꽤 그럴싸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참 어렵습니다.


똑바로 섰을 때
거울에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그 거울은 사람의 기를
억누르게 됩니다. 얼굴을 보기위해 늘상 고개를 숙이면 짜증과
다툼이 많아집니다.

반대로 거울이 높아서 얼굴만 딸랑 보여도 좋지 않습니다.
거울은 적어도 상반신을 제대로 비출 수 있을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합니다.
사진은 서울 어느 병원의 거울인데 바로서면 낮아서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이런 거울이 비뇨기과 화장실에 걸려 있다면 회복은 힘들 것 같기도 합니다.


양재동 이마트 푸드코트입니다.
자세히 보면 불이 꺼진 가게가 보일겁니다.
주변가게는 꽤 성업중인데 이 가게는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자꾸 망해서 나가는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원인을 잘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