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2-12-04 10:54
일상 속의 풍수
 글쓴이 : 정동근 (14.♡.51.179)
조회 : 1,927  

참 편한 세상입니다.
카메라,컴퓨터가 전화기랑 같이 있으니
일상의 재미난 것들을 바로바로 담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강남PB센터 업무실 입니다.
역삼역 앞 스타타워 고층에 있는데 전망도 좋고 시설도 참 좋습니다.
사각형은 땅을 상징하고 음(陰)의 기운을 지닙니다.
사각형 방에 원형의 러그를 깔았습니다.
원형은 태양을 상징하니 음양의 조화가 맞습니다.
보면 편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카펫이 의자 끝선에 걸리면 사용자의 생각과 행동을 제약하니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이점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선릉의 담벼락
안팎이 소통할 만큼 낮습니다.


광화문의 담
안팎이 안보여서 단절되었습니다.
그런데 인도는 선릉보다 훨씬 넓고 편합니다.
이 부분은 특별한 목적으로 응용할 만 합니다.



광화문에서 좌측으로 돌면
삼청동이 나옵니다.
참 아늑하고 정이 가는 동네입니다.
인도가 조금만 더 넓었으면 너무 좋을 텐데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데 이곳은 ‘공리’라는 중국집입니다.
꽤 맛있고 분위기도 근사합니다.

그런데 사진의 테이블은 별로 권할만한 자리가 아닙니다.
뒤로 바로 문이 있고, 무엇보다 천장에 테이블 중앙을 반으로 딱 가르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선이나 중요한 회의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가 좀 어렵습니다.


택리지에
사방에 높은 산이 솟아 북두칠성이 보이지 않는 곳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곳에서는
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고 완만한 산이 주변에 있으면 참 좋은데,
만약 이런 곳에 집을 지어도 숲과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산의
음침하고 습한 기운에 사람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우거진 숲과 맞닿은 집은 정신병자가 난다고도 합니다.

아침 출근길
아파트 1층 현관문입니다.
바람에 날린 낙엽과 쓰레기가 유리문에 막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숲과 맞닿은 집은 이보다 더 강한 기운들이 온통 집으로 쏟아져 들어올 듯합니다.

산자락에 짓는 집은
산의 얼굴쪽에 숲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어야 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참 적절한 비유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퇴근길 사무실 부근의 주유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조명은 밝을수록 더 좋습니다.
그런데 그 한계를 넘어서 너무 환한 조명은 오히려 손님을 내쫓기도 합니다.
아파트나 큰 건물의 옥상 조명도 전구가 그대로 보이면 기가 흩어져서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