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2-08-17 14:44
미국여행-나이아가라폭포
 글쓴이 : 정동근 (14.♡.72.124)
조회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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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태어나서 이런 장관은 처음봅니다.
거친 급류와 어마어마한 물줄기~~~
뭐라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뉴욕에서 665km, 약 7시간 30분. 왕복으로는 무척이나 길고 지루하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적당히 큰 폭포는 극성스런 주부로 비유되기도 하지만
이런 폭포는 한나라의 여씨나, 당나라의 측천무후로 비유할까요?
풍수에서 우물이나 연못은(고여 있는 물) 직관력과 지성을 뜻하고,
큰 강이나 폭포, 바다는 추진력과 원기 왕성한 활동력을 뜻합니다.

잔잔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추억과 삶의 회안 등을 느끼지만,
거칠고 큰 물줄기는 침체된 기운을 깨우고 에너지를 불어 넣습니다.


배 이름이 “안개 속의 숙녀호 Maid of the mist!!”입니다.
비옷을 입고 폭포 바로 앞까지 다가갑니다. 영화로만 보던 장면을
직접 경험하니 짜릿했습니다.


물안개가 자욱하고 무지개가 햇살을 반사해서 눈이 부십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한마디로 잔칫집에 간 기분입니다.
가까이 갈수록 거대한 폭포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신이 빚은 지상 최대의 조형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그랜드캐년입니다.
이곳을 처음 보면 신의 존재와 세계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장엄하다, 경이롭다, 웅장하다...
깎아지른 절벽을 보면서 이런 느낌은 드는데 솔직히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생기가 깃들어 있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브라이스캐년!
억천만겁億千萬劫의 시간동안 풍화작용에 의해 부드러운 흙은 사라지고 단단한
암석만 남아있습니다. 수만개의 분홍색,크림색,갈색 돌기둥들이 춤을 추듯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랑 찰칵~~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의 지프(JEEP)투어!
그런데 관광객 중에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습니다.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
애리조나 주와 유타 주에 걸쳐 있는 나바호(Navajo)인디언의 성지입니다.
적갈색의 뷰트(butte)라 불리는 크고 작은 바위산과, 메사(mesa)라 불리는 테이블 모양의
건조한 대지와, 파란 하늘이 신비로운 전경을 만들어냅니다.


대한민국 면적의 2/3나 되는 대평원을 몇 시간동안 대충 훑어보는
우리와는 달리 말을 타고 구석구석을 체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캐년들과 마찬가지로 땅도 척박하고 생기도 없어보이지만
신비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현지 인디언을 보니 그들만의
아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수 만년동안 흐르는 물이 빚어낸 ‘안텔로프캐년(Antelope Canyon)’
붉은 사암층 사이로 수 만년 물이 흘러서 이런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물은 없어지고 협곡만 남아 있지만 그 사이로 비치는 빛이 신비한 광경을 만들어냅니다.
사진작가들에게 손꼽히는 최고의 포토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