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나 주택에서 사람과 물건이 드나드는 외부와의 경계영역을 입구라고 합니다.
풍수에서 입구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방위보다는 입구의 형태와, 입구로
이어지는 외부의 다양한 요소들이, 거주인들에게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건물에서 잘려져 나간 귀퉁이는 불길하지만
예외적으로 이런 입구는 고객과 돈을 양방향으로부터 끌어들입니다.

출입자가 가게 문 손잡이를 잡을 때 발 디딜 곳은 안팎으로
넉넉합니다.

난간의 형태와 범위는 흐르는 기(氣)가 물을 만난 것처럼
손님은 모으고 세게 들이치는 기를 단속합니다.

연세대학교 인근에 있는 가게입구입니다.
이런 멋진 입구는 좀처럼 보기 드뭅니다. 
다만 도로가 좁고 긴 내리막이라 그렇게 큰 기가
흐르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로또1등이 두어 번 정도는 
나올만한 입구입니다.

금화터널을 지나 연세대학교 정문까지는 좋은 기가
모이기보다는 쭉 빠져나가고 흐르는 곳입니다.
여기에 병원관련 건물들이 너무 크고 또 도로와 인접해서
더 나쁜 상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기는 적당히 천천히 흐르고, 모이기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