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구석진 곳은 기(氣)가 정체됩니다.
그래서 어둡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곳에는 큰 거울을 걸거나 보관하면
안 됩니다.(창고라면 종이로 싸서 보관)

잠자리가 편치 않고 건강이 나빠지면 집안의 오래되고 불필요한 짐들을
치울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만큼의 생기(生氣)가 들어옵니다.

양쪽 벽이 만나는 지점이 90도 보다 작은 예각이라면 기가 정체되고 왜곡되게
흐릅니다. 이곳에 침대나 금고 식탁을 두면 안 됩니다.
실내에서 기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편하게 흘러야 합니다.

기가 정체되는 곳에는 해바라기그림을 걸어보세요!
스탠드나 조명으로 주변을 밝게 하고, 환기도 잘 시키면 건강도 좋아지고 고민이
해결됩니다. 해바라기는 외부의 사악한 기운을 강력하게 돌려보내고
부와 화목을 불러들입니다.

한 장의 그림이 천 마디 말을 대신한다고 했는데
어떤 해바라기그림을 걸지도 고민입니다.

관악산 등산로 바윗길 입니다.
우측 평평한 데가 길이고 돌아가기는 불편합니다.
어느 날 힘들게 산을 오르는데 남녀가 떡하니 길을 막고 앉아 뭘 먹고
있었습니다. 길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 했나 봅니다.

골짜기
굽어진 도로의 바깥 쪽
T자형 도로의 끝 지점...

바람길을 막고 집을 짓거나
바람이 세게 부딪히는 곳에 살면
등산로를 가로막는 것처럼 주변과 불협화음이 심각하게 생깁니다.

목소리가 커지고 화를 잘 낸다
자주 다툰다
정서가 불안정하고 가출을 한다
생활에 기복이 많다..
여러 가지 안 좋은 일들이 생깁니다.

균형이 너무 딱 맞으면 변화가 없고 발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완벽’은 적당히 모자라고 긴장감이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네모반듯하다’
반듯한 형태는 사각의 네모지만 정사각형처럼 정적이고 고지식한 느낌이 아니라
적당히 한 쪽이 긴 사각형을 일컫는 말입니다. 여기에 부드러운 원의 곡선을 잘
융합시키면 그야말로 편하고 생기 있는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물은 어떤가요?
건물의 중심에서 어떤 식으로 팔괘를 적용하더라도 일정부분의 기운이 결한 형태입니다. 어디서도 눈에 확 띄는 비상계단은 불안하고 어수선하며 호텔이 주는 ‘휴식과 아늑함’의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특히 마치 드릴날이 땅을 꿰뚫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 지점이 건물의 중앙부입니다. 풍수에서 중앙부는 아주 중요합니다.

비상계단(탈출통로)은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설계자가 잠깐 생각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반듯하지는 않지만 규칙적인 계단형태의 외관은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발전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풍수를 안다면
사각형과 원, 돌출부와 함몰부위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서 좋은 생활공간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