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너머 용산에 있는 미군기지 담벼락입니다.
자동차는 빠르게 내 달리고, 인도는 좁고, 담벼락도 높고..
분명 좋은 기가 흐르는 길은 아닙니다.

지나가다 잠시 봤는데 담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안쪽으로 기울어져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아주 불안하고 위협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풍수에서는 금기시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담벼락이 무너지면 사람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울어진 담은 급작스런 변고를 예고한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집 앞이 가파른 절벽이면 자손이 멸절한다고 했는데
제대로 된 토목기술이 없었던 과거에는 그런 땅이 쉽게 붕괴할 수도 있으니
어쩌면 당연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발달된 기술로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으니 무턱대고 그런 말을 신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울어진 담벼락(성벽)
평평하지 않고 기울어진 바닥
같은 장소의(방이나 거실) 바닥단차가 여기저기 심할 때
90도 보다 좁은 예각의 모서리, 특히 이곳에 침대나 식탁이 있을 때
사선의 벽에 문이 달려 있을 때
적어도 이런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그래야 갑작스런 사고나 불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