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은 그런 일이 드물지만 
남이 살던 집에 이사를 가면 문이 잘 안 닫히는 곳이 많습니다.
방문이 잘 안 닫히고 잘 안 열린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풍수에서 문은 기가 들어가는 최초의 통로입니다.
창문도 기가 들어오지만 창문으로는 자연의 생기(좋은 아이디어나 건강)가
들어오고, 문으로는 주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사업의 기회, 성공, 재물...등이 찾아옵니다.

남이 살던 집에 이사를 가는 것은
전 주인이 입던 옷이나 신발을 그대로 입는 것과 같아서
전주인의 운명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사를 가면
먼저 대문에서 현관문이 잘 보이도록 나무나 불필요한 장애물을
치워야 합니다. 그 다음 대문에서 현관문까지의 진입로를 평평하고
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방문이 잘 열리고 닫히도록
수리를 해야 합니다. 방문에 문제가 있으면 가족 간 의사소통이 잘 안 되고
특히 부부싸움이 잦아집니다. 그리고 수입이나 지출에도 장애가 생깁니다.

보통의 나무문은 시간이 지나면 틀어지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변형이 됩니다.
이럴 때 목수를 불러 문을 깍기도 합니다.
필요에 따라 정첩을 교체하거나 손잡이도 바꿉니다.
문이 깍여서 속살이 드러나면 같은 색으로 칠하면 됩니다.
문의 기능과 의미를 잘 이해해야 풍수를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