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18-06-03 17:22
용산역 앞
 글쓴이 : 정동근 (49.♡.217.204)
조회 :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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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기둥은 날카로운 모서리가 위협감을 발산하고 기의 흐름까지도 방해하지만, 
원형기둥은 기의 흐름을 비교적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경사진 바닥이나 벽, 기둥은 예상치 못한 불길한 일들을 몰고 온다고 합니다.

원형기둥이라 해도 기둥이 기울어져 있고,
그 기둥이 현관문을 가리고 있으며(문이 기둥 뒤에 숨어있다),
현관문을 가릴 정도로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입을 떡 벌리고 있다.

이런 입구로는 좋은 기운이 잘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 건물은 주차장까지 위태로울 정도로 꼬불꼬불합니다.
왜 이렇게 건물을 지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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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고유의 모양이나 구조는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방식도 조절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대형건물은 그 힘이 막강합니다.

용산역 부근에 있는
래미안용산
LS용산타워(국제빌딩)
아모레퍼시픽본사
세 개의 건물입니다.

단순히 외부모양으로만 본다면
LS용산타워(국제빌딩)는 변화무쌍합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은빛외관은 날카로운 칼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칼은 힘은 있는데 모양이 산만해서 치명적인 위협은 
줄 것 같지 않은, 그러면서도 찔리면 좀 아플 것 같은, 변덕도 심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보다는 5년이내 단기간 임대는 괜찮아 보이기도..
대기업 본사 사옥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가운데 사각형 건물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사옥입니다.
거대하고 힘이 있어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렇게 특이하고 웅장한 
건물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대만에서 본 ‘중정기념당’-장개석 기념관-같기도 합니다.
글쎄요..이제는 아모레퍼시픽이
뭔가를 이루고 지키고 수성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힘은 있는데 그것이 외부로 뻗어나가는 호방한 기개가 아니라 스스로 갇히고 은거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외부창문을 가리는 창구조물을 일부 잘 걷어내고, 외부 조명(대형광고판 등)을 잘 설치해서 역동적인 느낌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DSC_0018_049_051_052_053.JPG래미안용산
이 건물은 여러 가지로 별로입니다. 
특히 지하주차장 통로가 제일 문제입니다. 
아슬아슬 조마조마... 거대한 건물에 그런 조잡한 통로를 만들다니?
입주가 시작된지 꽤 지났는데 빈 가게가 많습니다. 
시행사의 과한 욕심이 더 큰 손해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건물 중앙부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단차는 신뢰감도 없고 어수선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이 계단은 발 디딤판 옆판이 터져있는데, 이런 계단은 
기를 안전하게 오르내리지 못하게 못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입구나 중앙부근에 
아래로 꺼진 곳을 두면 안 됩니다.

외관을 보면 내부가 반듯하지 않고 잘려져 나갔거나 사선의 배치가 
많아 보입니다. 풍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부를 네모반듯한 사각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