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09-07-23 18:14
중동역에서 현대백화점까지
 글쓴이 : 정동근 (59.♡.249.176)
조회 : 3,369  

간판은 크다고, 또 밝고 환하다고 무조건 좋지는 않습니다.
크고 환한 간판이 눈높이와 비슷하거나 눈높이보다 아래에 달리면
오히려 손님을 내쫓기도 합니다.

사진처럼 형광등을 넣어서 빛이 환하게 비치는 간판을 입구의 기둥에 걸면
오히려 입구를 산만하게 만들고 오는 손님을 내쫓게 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사진이 좀 어둡게 찍혔는데
도로를 다니는 차들이 너무나도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입구가 아주 쾌적합니다.

풍수를 너무 어렵게 생각지마시고
어떤 건물이나 가게, 또는 집에 그냥 편안하게 출입하고
또 다시 가고 싶으면 풍수가 좋은 곳입니다.

물론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로의 폭과 경사에 맞추어서 가게입구의 위치,규모,소재,형태 등을 결정하고
불필요한 장애물을 치우고, 조명계획을 또 어떻게 하고... 등등의 아주 복잡한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잘 몰라도
“막연한 느낌을 잘 이해하고 찾으면 그만큼의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직관은 여성분들(특히 30대 이상이 지난 분들)이 더 잘 느끼는 편입니다.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가 얻으려고 하는 가게나 집을 서서히 움직이면
공간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진의 정비센타는 도로 끝 쪽의 뻥 뚫린 부분을 뭔가로 좀 가려야(단속해야)
돈을 더 잘 벌고, 또 모을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 사진을 크게 해서(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입구의 발 디딜 곳이 아주 넉넉합니다.
그래서 타고난 재물은 아주 풍족한데
그 재물이 좀처럼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만 맴돕니다.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가게처럼 전면의 유리창에 너무 많은 것들을 붙이면 오히려
좋은 기운(손님,돈)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첫 번째 가게와 잘 비교해 보세요!
유사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습니다.




조명까지 환하게 비치니 더 안 좋은 상황입니다.



목재로 만든 테라스가 입구를 더욱 좁게(주변을 짜증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가게는 전면보다 깊이가 훨씬 더 길고, 가게 앞의 도로도 좁은 편입니다.

편의점 앞에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없고에 따라
매상이 꽤 달라집니다. 하지만 이 자리가 좁은 도로나 가게입구를 가리면
오히려 손님이 찾아오는 것을 막게 되니 이런 상황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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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한 두 달에 한번 정도
카메라를 들고 풍수 기행을 갑니다.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도시를 막 걸어 다닙니다.

그러면서 도로가의 가게와 건물들을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보통의 건물과 가게들은 입구가 아주 중요합니다.
풍수가 틀에 짜인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풍수를 잘 이해하면
더 좋은 가게와 건물을 틀림없이 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천의 중동역에 내려서 현대백화점까지 걸어봤습니다.
걸어서 왔다 갔다 하기에 그리 가깝지는 않지만
초여름의 상쾌함에 머리와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한여름이 시작되기 전
도시의 오후에 불어오는 바람
약간 후덥지근하지만 너무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