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풍수

 

작성일 : 09-01-19 23:21
재미있는 풍수상담 소개 "익산시 원광대앞 삼겹살가게"
 글쓴이 : 정동근 (59.♡.151.222)
조회 : 3,942  

침대헤드가 뒷벽과 떨어져 있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곤궁한 처지가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침대헤드는 든든한 뒷벽에 견고하게 밀착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카운터 주변(특히 뒷벽)도 아주 중요합니다.
사진처럼 카운터 뒷벽 가까이 구멍(문이 달리면 좀 낫지만 역시 비슷한 의미)이 뚫려져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구멍은 카운터의 기운을 약하게 하고 기(氣-여기서는 돈)를 흩어지게 합니다. 또 손님이 계산을 하면서 주방의 불필요한 전경들을 보게 됩니다.

카운터를 왼쪽으로 옮기게 했고, 너무 큰 통로를 줄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실수 하나!
입구에서부터 바로 보이는 문 없는 화장실
입구와 일직선으로 있는 이 화장실 앞에 발은 있지만
이정도로는 화장실의 탁한 기운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합니다.

보통 입구(현관문이나 대문)와 화장실이 일직선으로 있어도
그 거리가 멀면 영향력이 줄어드는데, 여기는 탁자배열이 좁은 골목길을 연상케 합니다.
가게입구로 들어온 기(氣-돈,손님)가 좁고 긴 골목을 따라 화장실의 배수구로 그대로 빠져나가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문을 만들어서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에 있는 말을 이해할 정도면 상당한 수준에 있는 분입니다. → "이 가게가 아닌 다른 보통의 가게에서 홀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통로 앞(홀과 경계)에 발을 내리고, 또 안쪽에 화장실문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음식을 맛있게 만들라고 했습니다.
보통 평범한 식당은 주인 자신이 맛있다고 느낍니다.
돈을 많이 버는 식당은 누구나 맛있다고 느낍니다.
음식 맛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인정하는 것이 돈을 버는 시발점입니다.

---------    ----------


인테리어설계나 시공 외에 풍수상담도 자주 나가는 편입니다.
풍수상담은 사람의 관상이나 말투, 행동 등을 보고 그 사람의 인격과 운명을 짐작하는 것처럼, 특별한 장소나 공간을 읽어나가는 것입니다.

특별한 경우에 사람은 음흉하고 간사한 마음을 감추고 부드러운 낯빛으로 남을 속이기도 하지만, 건축물이나 가게는 절대 거짓말을 못합니다. 공간의 생김새를 잘 관찰하여 거주자나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활패턴을 알아내고, 또 풍수적인 교정을 통해서 이런 습관을 쉽게 바꿀 수 도 있습니다. 이것이 풍수를 공부하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어떤 가게나 건물은 아주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적인 실패를 하기도 하는데, 아주 사소한 실수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적어도 풍수를 잘 이해한다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풍수는 그저 조상의 묘자리나 건축물의 방위를 따지는 정도의 고리타분하고 미신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찾는 가장 적절한 수단임을 알아야 합니다.

위 사진은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앞 대학가의 한 가게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손님이 자꾸 줄어든다고 풍수상담을 요청한 가게입니다.
고객 여러분께서도 풍수적인 시각으로 잘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재미난 두어 가지만 올렸습니다.